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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대응센터 출범에 맞대응 하는 보이스피싱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 1. 31. 11:01

 

 피싱대응센터 출범에도 아랑곳 않는 보이스피싱

 

2013. 1. 31. 09:55분에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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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5% 완료 송금 예정..빠른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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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홍보가 잘 되어있어 보이스피싱 문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70-7682-5373으로 왔어요.

 

 

그런데 12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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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지점입니다.

고객님께 월11.6% 1200

승인 나셨습니다.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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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이스피싱 문자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070-7665-3580으로 왔네요.

 

농협 보이스피싱 문자는 3분 간격으로 두 번이나 옵니다.

 

급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리고 다른 문자가 또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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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0815.co/hg365(현대) 다이렉트론 지금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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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는 070-7678-6938 입니다.

 

정부 차원의 피싱대응센터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하자마자

 

콧방귀라도 뀌는 듯이 바로 보이스피싱 문자가 마구마구 날아오네요.

 

무심코 넘어가기엔 좀 심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것 참...

 

평소에는 뉴스에서나 구경했던 문자들이 갑자기 짠 것처럼 마구 밀려듭니다.

 

아무래도 저랑 똑같은 문자를 받으신 분이 적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등 국내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한다고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13130일에 피싱대응센터(KISA)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이 센터는 발신번호를 조작해서 국민들한테 피싱 사기를 하는 행위를 차단하게 되는 역할은 하게 됩니다.

 

 

 

 

 

정부와 금융기관 등의 전화번호 57만여개를 대응센터가 취합해서 통신사업자에게 제공하고, 통신사업자는 이 번호를 도용한 피싱 전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거지요.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사칭한 전화를 차단하고,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가입자 회선을 찾아내는 업무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저한테 날아오는 보이스피싱 문자의 전화번호는 검색해봤더니 공공기관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한 인터넷 전화번호라서 피싱대응센터에서 하는 일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34,000여건에 피해액은 36백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피싱대응센터 개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들이대는 이 보이스피싱 문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직 피싱대응센터가 출범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는 걸까요? 부디 이런 무서운 문자가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위 상품을 소개하면서 포인트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