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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5층에서 떨어져 고공 낙하... 헉!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 2. 12. 22:54

한 때 이런 공감 유머가 떠돈적이 있었습니다.

 

핸드폰을 새로 사고난 후 1주일까지는 바닥에 내려놓기에도 그런 애지중지가 없었죠.

 

 

그러다가 약 한 달 정도 되면 침대정도는 부드럽게 툭 던지고, 뭐 그작 저작 다뤄줍니다. 초반보다는 애정이 좀 식은건지 ㅎㅎ

 

 

두 달 정도부터는 이제 애정이 훅 식었는지 아무데나 던진다는 슬픈 사연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격하게 공감이 가는지요.

 

 

어쩌다보니 8개월째 되는 날에 이런일이 벌어졌어요. 침대에 무심코 던져놓은 스마트폰을 미처 챙기지 못한채 아파트 5층에서 그대로 이불을 털었어요.

 

 

 

스마트폰이 5층 높이에서 고공 낙하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어요. 요 얼마전에 불만제로에서 스마트폰 고공 낙하 실험 하는 것을 뚫어지게 시청했었는데 이건 그 때 떨어뜨린 높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ㄷㄷㄷ

 

스마트폰 기종은 2012. 6. 25에 출시된 갤럭시S3 입니다.

 

낙하 시 모서리로 착지한 후 낙법을 두어번 구르는 것을 보고 후다닥 뛰쳐내려갔더랬죠.

 

설탕폰, 거미줄 액정 별별 생각을 다 하며 가지러 갔습니다. TV에선 특히 모서리로 떨어진다거나 액정 전면으로 떨어지게 되면 즉사하던데... 불만제로에서 본 것은 있어가지고 걱정은 갈 수록 커질 수 밖에 없었어요.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말짱합니다. 말짱해요.  금 하나 안 생겼어요.

 

별일이네 별일이야.

 

달라요, TV랑 달라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깨져서 인증샷 올려서 슬퍼하던데 글쎄 이 녀석은 안 깨졌어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젤리케이스와 화단의 흙으로 떨어졌던 게 가장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영하의 겨울이라 화단이 꽁꽁 얼어있다 하더라도 흙은 흙이니까 아스팔트나 보도블럭 보다는 낫지 않았나 싶어요.

 

사은품으로 받은 후 8개월이나 지나서 색도 바랜 연두색 젤리케이스. 오늘따라 고맙네요. 

 

이불 털 때 조심하세요. 혹시나 던져둔 스마트폰이 숨어있는지 꼭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저는 위 상품을 소개하면서 포인트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