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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배경음악에 등장한 프로디지 The Prodigy 리뷰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 2. 24. 16:05

1박2일 배경음악으로 프로디지의 음악이 나왔는데...

 

해피선데이 1박2일, 426회 강원도 삼척 산골 두레 운동회 두 번째 이야기가 저물어 갈 무렵.

익숙한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더군요. 처

 

음엔 긴가민가해서 귀를 쫑긋쫑긋 세워보니

오호~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들었던 프로디지(The Prodigy)Stand Up이 맞더라구요.

 

 

놀라웠던 점은 평소 제가 생각해왔던 곡해석과 너무도 딱 맞아떨어진 장면에 등장했다는 겁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프로디지 음악은 평소에도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이긴 하지만 곡해석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장면이라 그런지 포스팅을 해야 할 만큼 좋았습니다. ^^

 

 

Stand Up을 듣다보면 어울릴 것 같은 영화의 한 장면이 있습니다. 로맨스, 멜로, 코믹이 어우러진 중국 영화 같은데 보면 마지막에 잘 나오는 장면이 있어요. 영화가 끝날 무렵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갈등은 모두 해소되어 축제가 벌어집니다. 출연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엑스트라 전부 다 모여서 왁자지껄 행복해합니다. 그러면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죠. 요 장면, 딱! 그 장면이 자꾸 떠올라요.

 

 

뭔가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느낌, 그로 인해 앞으로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제시해줍니다.

 

1박2일의 운동회가 끝나고 승자는 패자에게 박수를 쳐줍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시점에 딱 맞춰 흘러나오는 Stand Up, 정말 잘 어울렸어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 유독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브금(BGM)이었습니다.

 

 

겉으로 내비춰지는 프로디지의 성향과는 사뭇 다른 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프로디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프로디지의 사진 첨부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냐? 열심히 포스팅했던 곡 느낌이 한 방에 훅 갈수도 있기 때문에요..ㅎㅎㅎ

 

 

간략한 프로디지 소개 (The Prodigy)

 

1990년 영국에서 결성된 일렉트로닉 음악 그룹, 세계적으로 앨범이 1600만장 이상 판매되어 일렉트로닉 음악 역사상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 그들의 음악 성향은 레이브(rave), 하드코어 테크노(hardcore techno),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펑크(punk) 보컬을 가미한 빅비트(big beat)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

 

Stand Up은 2009년에 발매된 Invaders Must Die 앨범에 실린 마지막 11번째 트랙.

너므 씐나~

 

 

함께 들으면 좋은 뮤지션들로는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 크리스탈 메소드(Crystal Method), 팻보이 슬림(Fatboy Slim), 오비탈(Orbital) 등등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전부 다 좋아요.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이들의 음악은 요즘 아이돌 음악의 짧은 수명과는 매우 대조적이라는 것입니다. 15년도 훌쩍 넘은 음악들이 아직까지도 신곡인것 처럼 여러 프로그램의 BGM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맨날 들어서 지겨워지긴 했지만 자주 브금(BGM)으로 들려오는 품이 요즘 신곡과 견주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근데 진짜 새 앨범은 잘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 함정.

 

 

저는 위 상품을 소개하면서 포인트를 받았습니다.